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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학원가, '대형화' 바람…시대인재 26개 분원 운영
2026년 2월 22일 일요일momwatching 편집부

대치동 학원가, '대형화' 바람…시대인재 26개 분원 운영

대치동 학원가가 대형 학원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시대인재가 26개 분원을 운영하며 초등부터 로스쿨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대성·메가스터디도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중소형 학원들은 생존이 어려워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대형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에도 사교육비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대형 입시학원 중심의 재편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대치동 내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영토를 확장하는 곳은 시대인재다. 현재 중·고등학생을 위한 단과학원과 재수종합학원, 입시센터 등을 포함해 대치동 일대에만 총 26개 관을 운영하고 있다. 시대인재 운영법인인 하이컨시는 2014년 대치동에 단과학원을 열며 사교육 시장에 뛰어든 이후, '서바이벌 모의고사'가 입소문을 타며 급성장했다. 이후 에스원(S1)학원(2020년), 대찬학원·새움학원(2021년), 대형 종합학원인 다원교육(2023년)을 잇달아 인수하며 영역을 확장했다. 최근에는 종로학원 계열사인 하늘교육까지 인수하며 초등교육 시장으로 사업을 넓혔고, 지난해 말에는 로스쿨 입시 시장에도 진출했다. 초등부터 재수 기숙학원, 로스쿨까지 전방위 입시 플랫폼을 구축한 셈이다. 대성학원이 운영하는 두각 역시 대치동 14곳에서 입시 상담과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능 온라인 강의의 강자인 메가스터디도 메가스터디러셀 대치학원을 통해 대치동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 대치동 학원가 간판에서 대형 학원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커지고 있다. 일부 대치동 건물은 두각과 시대인재가 모두 자리해 처음 오는 학생들은 강의실을 찾기조차 어렵다는 하소연이 나온다.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소장은 "입시학원들이 계속해서 대형화가 이뤄지며 특별한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규모가 작은 학원들은 앞으로 살아남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수생을 위한 기숙학원도 대형 학원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시대인재는 지난달 말 경기 용인에 1500명 규모의 재수 기숙학원을 개원하며 대성학원, 메가스터디러셀학원과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후발 주자임에도 현재 일부 성적 우수자 전형을 제외하고는 접수가 모두 마감된 상태다. 학부모들은 대형 학원의 '브랜드 파워'와 '입시 정보력'을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삼고 있다. 한 학부모는 "대형 학원일수록 입시 데이터가 축적돼 있고,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한다는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키워드

#대치동 학원가 대형화#입시#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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